최근 비에이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적은 좋지 않은데, 왜 기관과 외국인은 계속 매수하고 있는 걸까.
그 해답은 2026년에 있습니다. 지금은 실적의 바닥 구간에 불과하며, 북미 제조사의 폴더블폰 출시와 태블릿, 노트북의 OLED 전환이 본격화되는 순간 비에이치의 실적은 전혀 다른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이 바로 그 변곡점을 선점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2025년은 준비, 2026년은 도약
올해는 여러모로 불확실성이 많습니다. 공급단가 하락, 글로벌 수요 둔화, 환율과 관세 등 IT 부품 산업 전반에 리스크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장기 전망은 다릅니다.
첫째, 북미 제조사가 2026년 하반기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제품군에 적용되는 RFPCB는 기존 제품 대비 공급단가가 약 2.5배에 달합니다. 독점적인 공급구조와 복잡한 설계 요건 덕분에 마진 확보가 유리한 구조입니다. 예상 출하량 기준으로만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됩니다.
둘째, 태블릿과 노트북의 OLED 패널 채택이 확산됩니다.
현재는 북미 고객사가 태블릿 한 모델에만 OLED를 적용하고 있지만, 2026년부터는 맥북 등 세 가지 모델로 확대됩니다. 해당 기기용 케이블 PCB는 고가의 부품군이며, 산업 전체 규모는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비에이치는 이 시장에서 가장 선도적인 공급업체로 꼽히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달라지는 이익 체력
2026년 추정 실적 기준
매출 약 1조 9천억원
영업이익 약 1천 160억원
순이익 약 1천 630억원
이는 단순한 회복이 아니라 실적 체질이 완전히 달라지는 구조적 리레이팅 구간입니다. OLED 채택 비중이 높아질수록 고부가 제품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집니다.
현재 주가는 저점 수준
2026년 예상 실적을 바탕으로 산출한 주요 밸류에이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PER 2.7배
PBR 0.4배
EV/EBITDA 0.3배
이처럼 현 시점의 주가는 과거 평균 대비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입니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20,500원으로 상향하며 63퍼센트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 수치는 보수적인 실적 전망을 기반으로 한 것이며, OLED 채택 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추가적인 상향도 가능합니다.
경쟁 구도도 비에이치에 유리
국내에서 북미 제조사에 FPCB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습니다. 인터플렉스, SI플렉스, 뉴프렉스 등 일부 기업이 존재하지만, 기술력이나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비에이치가 가장 앞서 있습니다.
또한 회사는 자사주를 약 11퍼센트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도 갖추고 있어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단기 리스크는 있지만 감내 가능
물론 단기적인 불확실성도 존재합니다.
OLED 수요 변동성, 감가상각비 증가, 일부 고객사의 수요 보수적 전망 등이 단기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조정에 불과하며, 오히려 현재 진행 중인 고부가 중심의 전략 전환은 향후 높은 수익성을 뒷받침해줄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비에이치는 지금 실적 저점, 주가 저점, 그리고 산업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세 가지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2026년 폴더블폰과 OLED 디바이스가 본격 보급되는 시점에는 지금의 저평가 상태를 되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기회는 눈에 띄지 않을 때 찾아옵니다. 지금이 그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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