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2조 원 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에 나섰습니다.
실적과 전망 모두 주목할 시점입니다.
글로벌 수출 드라이브, 자금 조달로 탄력 붙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격적인 성장 전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근 총 4.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서, 글로벌 방산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습니다.
제3자 배정 방식과 주주배정을 병행하며 투자자 신뢰까지 끌어낸 점은 주목할 대목입니다.
이번 자금 확보는 단순한 재무 개선에 그치지 않고, 해외 생산기지 확보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이어지는 전략적 투자로 연결됩니다. 특히 폴란드,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의 협력 확대는 방산 수출 확대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천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 무기 시스템인 천무 MLRS는 한국을 포함해 UAE,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등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이 기대됩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것은 ‘천무 2.0’으로 불리는 대함 탄도미사일입니다.
이는 중국과 대립 중인 동남아시아나 유럽 국가들에게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무기로, 실전 배치 시점이 다가올수록 수출 논의도 활기를 띨 가능성이 큽니다.
한화는 폴란드의 WB그룹과 손잡고 천무 현지 생산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러시아 접경국 등으로 수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장갑차, 국산화로 경쟁력 강화
태웅, SMR부터 풍력까지 발전 밸류체인의 핵심
태웅은 SMR·가스터빈·풍력 발전 부문에서 중장기 매출 비중 확대를 목표로 삼으며,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산업의 핵심 공급사로 부상 중입니다. 태웅이 단조 전문 기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전
111.infofriend79.com
방산 분야 또 다른 축은 장갑차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 IFV와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를 기반으로 수출형 전투차량을 개발 중입니다.
기존 시스템보다 국산화 비율을 높이며 가격 경쟁력과 수출 타겟 국가 다변화를 동시에 노립니다.
레드백은 호주에서 채택된 후 글로벌 입지를 다졌고, 현재 루마니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루마니아는 기존에 K9 자주포를 공급받은 바 있어 생산 연계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습니다.
실적 급등, 수출이 이끈 질적 성장
2025년 2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8,64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40% 이상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지상방산 부문은 5,543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실적 개선을 견인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1.3%에 달해 수익성 면에서도 탄탄한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주로 폴란드향 K9 자주포 및 천무의 수출 증가에 기인합니다.
수출 매출은 전년 대비 42.8%나 증가했고, 내수도 20.8% 상승하며 양방향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지상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는 31.7조 원으로, 현재 속도 기준으로 4년치 이상의 물량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해외 수주 확대, 실적 성장 이어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뿐만 아니라 인도, 루마니아, 중동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분기에만 신규수주 2.1조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인 수치입니다.
또한 향후 폴란드와 체결한 2차 계약(27억 달러, K9 152대)과 천무 2차 계약(17억 달러, 72대) 등의 납품도 예정되어 있어, 중장기 실적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목표가 및 투자 전망
풍산, 방산·메탈 쌍끌이 성장
방산과 신동 부문의 쌍두마차로 다시 주목받는 풍산.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에 방점이 찍히는 가운데, 변화된 글로벌 환경 속에서 풍산의 전략이 어떻게 빛을 발할지 짚어봅니다.풍산, 단기
111.infofriend79.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1,235,000원으로 상향
이는 연결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주가 상승과 방산 실적 개선을 반영
2025년 예상 매출은 26.7조 원, 영업이익은 3.5조 원으로 전망되며, 2026년 이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수익성과 성장성이 모두 뒷받침되는 기업으로, PER과 PBR 측면에서도 업계 내에서 경쟁력 있는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위산업 수요 증가와 맞물린 실적 레벨업, 여기에 해외 확장 전략까지 더해지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한 '방산주'를 넘어 글로벌 디펜스 리더로의 도약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