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025년 세제 개편안에 외국인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 특례 종료가 포함되면서 글로벌텍스프리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해당 조치의 실효성과 파급력을 짚어봅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입됐던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 제도가 오는 2024년 12월을 기점으로 종료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용되던 미용·성형 의료서비스에 대한 부가세 환급 특례 제도가 더는 연장되지 않는다는 방침이 담겼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종에 직격탄이 예상되며, 대표 수혜주로 꼽히던 글로벌텍스프리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부가세 환급 특례 제도, 왜 도입됐나?
해당 제도는 2016년 4월부터 한시적으로 시행된 조세지원 정책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관광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특히 K-뷰티, K-메디컬 등 한류 연계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용성형 시장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이에 따라 정부는 부가가치세 일부를 환급해줌으로써 소비 유인을 극대화하려 했습니다.
전체 시술비 중 환급 금액은 약 10만 원 내외에 불과하지만, 한국의 의료기술 신뢰도와 저렴한 시술비를 고려하면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보조 수단으로 기능해왔습니다.
글로벌텍스프리, 시장 반응은 '냉담'
엘앤에프, 2년 만의 흑자 전환 기대감 커져
엘앤에프가 2년간의 침체기를 마무리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입니다. 테슬라향 수요 회복과 원가 절감 효과, 중대형 원통형 전지 공급이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111.infofriend79.com
정부 발표 이후 글로벌텍스프리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8월 1일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약 28% 가까이 하락한 5,170원에 거래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외국인 관광객 중 의료관광 수요의 약 15~20%를 차지하던 미용성형 수요가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텍스프리의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실효성 vs 정책적 방향성, 논쟁의 불씨
그러나 이번 조치가 실제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의문이라는 반론도 존재합니다.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부가세 환급’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 높은 신뢰도, 그리고 자국보다 저렴한 시술 비용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및 시술에만 수백만 원을 소비하는 고객층에게 10만 원 내외의 환급금은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견해입니다. 즉, 해당 제도 폐지가 관광객 유입을 급감시킬 만큼의 핵심 변수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향후 관건은 국회 통과 여부
해당 개편안은 아직 국회 논의가 남아 있으며, 올해 가을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의료관광업계와 관련 단체들의 반발, 정책적 보완 요구 등이 거세질 수 있습니다.
특히 위안화 약세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중국발 관광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유인책이 아닌 규제 강화는 시기적으로도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시장과 정부, 교차점 찾을 수 있을까?
에스앤에스텍, 반도체 소재 강자
소재·부품·장비 업종 가운데서도 블랭크마스크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에스앤에스텍이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으며,
111.infofriend79.com
지금의 논의는 단순히 하나의 세제 혜택을 종료하는 이슈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중장기 전략과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단기적 비용 감면보다 중요한 것은 '방한 수요 유지'이며, 의료관광이 가진 부가가치와 산업 파급력을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최종 정리
- 정부는 환급 특례 제도를 올해 12월 종료 예정
- 글로벌텍스프리 주가 급락
- 시장 불안감은 크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존재
- 국회 논의 결과에 따라 정책 방향이 최종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