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나,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2027년부터 유럽 내 본격적인 출하 확대가 예상되며, 헝가리 공장 등 현지 공급 체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수익성은 개선 중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예상 매출은 7,3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16.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2.7%, 전분기 대비 264.6%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컨센서스인 135억 원을 하회했습니다. 이는 환율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과 재고자산평가 환입 규모 축소(200억 원 예상 → 약 160억 원 추정) 때문입니다.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VW ID4, 퓨마 등 전기차 판매 호조와 IRA 정책 수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가동률은 경쟁사 대비 우위…NCM 중심 견조한 흐름
한화솔루션, 수요 자극 효과에 주목 단기 반등 기대감 유효
국내 전기요금 인상과 미국 IRA 세제 혜택 기대감 속 단기 선수요 효과 반영. 2분기 실적 둔화에도 하반기 전방 개선 가능성.2분기 실적 둔화, 태양광 부문 부진 영향한화솔루션은 2025년 2분기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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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급 물량 비중이 높은 에코프로비엠은 재고자산 평가 환입이 실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19만 톤 규모의 CAPA로 인해 경쟁사 대비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삼성SDI 유럽 내 점유율 하락으로 NCA 출하가 부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NCM 출하는 ID7 등 신차 효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출하 기저가 낮았던 SK온향 물량도 일부 회복되며, 연속적인 흑자 기조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럽 TCA 대응 본격화…2027년부터 성장 가시화
유럽의 TCA(탄소배출 규제 기준)가 2027년부터 본격 적용됨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공장 증설이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현재 유럽 내 배터리 공급망은 CATL, BYD 등 중국계 기업의 진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에코프로비엠은 유럽 현지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2026년까지는 유럽향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로 인해 수익성 부담이 존재하지만, 2027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세 전환이 기대됩니다.
고밸류 부담 지속…밸류에이션 조정 필요
휴젤, 미국·중국 시장 온도차에도 연간 실적 가이던스 유지
2025년 2분기 실적은 미국 선적 둔화로 기대를 소폭 하회했으나, 중국 수출 호조와 수익성 중심 구조로 연간 가이던스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PER 22배 수준의 저평가 영역에서 반등 여력이 주목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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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의 2026년 기준 EV/EBITDA는 38.9배로, 2차전지 소재 업종 평균(19.1배) 대비 2배 이상 높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합니다.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41억 원에 불과해 실적 회복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며, 유럽 내 주 고객사인 삼성SDI 점유율 하락 역시 중기적 리스크 요인입니다. 단기적 실적 개선 흐름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시장 기대치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