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관세 폭탄 직격탄 맞았나? 2Q25 자동차 투자 전략 총정리

2025년 2분기, 미국발 자동차 관세 여파가 본격화되며 현대차·기아 실적에 타격이 예상된다. 실적 변수, 투자 전략, 종목별 대응 방안을 상세히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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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지금 사도 괜찮을까?”
2025년 4월부터 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세가 현실화되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자동차 부품주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기아는 재고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에서는 대신증권 6월 리포트를 바탕으로 2Q25 프리뷰, 주요 변수, 그리고 앞으로의 투자전략을 심층적으로 짚어본다.

미국 관세, 실적에 미치는 직격 영향

2025년 2분기부터 25%의 대미 자동차 및 부품 관세가 현실화되며, 현대차는 영업이익 1,389억 원 감소, 기아는 5,246억 원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기아는 미국 법인 재고가 낮아, 관세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관세 부과로 인해 두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2.9조 원(현대차), 2.2조 원(기아) 규모로 축소될 수 있다. 이에 대응해 인센티브 축소 및 가격 인상으로 각각 약 1조 원 규모의 관세 보전 효과를 노리고 있다.

가격 인상 vs 점유율 방어, 전략적 기로

관세 충격에 대응해 완성차 업체들은 가격 인상 카드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Subaru, Ford 등의 사례를 보면 가격 인상 이후 판매 부진이 나타났고,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인센티브 축소 전략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내 인센티브는 각각 $2,876 / $2,721로 감소했고, 산업 평균(6.8%)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가격 인상보다 시장 점유율 유지를 우선시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실적과 주가의 괴리 확대 예상

관세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완성차 업종은 밸류업·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실적과 주가 간 괴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환율 효과와 정책 기대가 반영된 현대오토에버, SNT모티브, 현대모비스 등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응력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주목해야 할 종목별 투자 전략

1. 현대차 / 현대오토에버 / SNT모티브

정책 수혜 기대감과 함께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 회복이 가능한 핵심 종목군. 관세 완화 시 강한 반등 여력 보유.

2. 에스엘 / 넥센타이어 / 금호타이어

관세 우려가 컸던 부품주 중 저점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 특히 에스엘은 전장부품 확장성과 북미 공급망 이슈에서 회복 중이다.

3. 기아 / HL만도 / 현대모비스

기아는 관세 영향을 단기적으로 많이 받지만, 장기적으로 북미 생산 확대와 신차 출시 효과로 회복 여지 존재.

유럽과 인도 시장, 오히려 긍정적

유럽 시장은 산업 수요는 부진하지만, BEV와 HEV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는 오히려 증가 중이다.

• 현대차 BEV 판매: +22%
• 기아 BEV 판매: +67% (EV3 효과 반영)

인도는 고성장 시장으로, 기아의 텔루라이드, EV4 출시와 맞물려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지금 자동차주, 매수 타이밍인가?

관세로 인한 단기적 충격은 피할 수 없지만,

• 하반기 미국 수요 회복 여부
• 전기차 출시 효과
• 가격 인상에 대한 시장 수용력
  에 따라 반등 모멘텀은 충분히 존재한다.

즉, 단기적으로는 눌림목 구간, 중장기적으로는 회복 및 재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분할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다.

결론: 위기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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