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 싸이클 불변의 성장…수익성까지 잡았다

파크시스템스가 반도체 경기 싸이클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제품 확대와 산업용 장비 비중 상승이 이익률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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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성장 스토리

반도체 업황이 부침을 겪을 때마다 많은 장비 업체들이 실적에 큰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파크시스템스는 다르다. 원자현미경(AFM) 기반의 측정 장비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며 싸이클과 무관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세공정 전환과 수율 개선이 절실한 반도체 업체들 입장에서는 파크시스템스 장비가 경기 침체기일수록 더욱 필수적이다.

■ 2분기 안정적 실적, 하반기 추가 성장 기대감

2025년 2분기 파크시스템스의 예상 매출은 517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 다만 1분기 기말 기준 893억원의 수주 잔고와 2분기 약 4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감안하면, 3분기 이후에는 실적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산업용 장비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유지될 전망이다.

■ 산업용 장비 확대가 이익률 견인

파크시스템스는 2025년 전체 매출 중 산업용 장비 비중이 전년 대비 70%에서 7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용 장비 대비 이익률이 높은 산업용 장비의 비중 확대는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직결된다. 실제 2025년 예상 영업이익률은 23.4%로 전년 22.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신규 장비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평균 단가도 상승 중이다.

■ 하이브리드 장비와 AI 패키징 장비 성장 본격화

특히 신규 제품군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광학계 장비의 한계를 보완한 하이브리드 장비가 주요 고객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 중이다. 또 AI 반도체용 Advanced 패키징 장비는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업체에 샘플 장비 출하 및 인증을 진행 중이다. 신규 장비는 기존 NX-Wafer 대비 20~80% 높은 단가로 수익성에도 긍정적이다.

■ 싸이클 둔화에도 꾸준한 성장 지속 가능성 입증

상반기에 나타난 선구매 및 과잉 생산 여파로 하반기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파크시스템스는 과거부터 매출 역성장이 없던 기업이다. 미세공정 정밀 검사 수요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098억원, 영업이익은 27% 성장한 491억원이 예상된다. 장비 싸이클과 무관하게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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