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뷰티시장 폭풍 성장 신공장까지 가동 준비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뷰티시장이 K-뷰티의 새로운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현지 전략과 성장 모멘텀을 심층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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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동남아시아가 새로운 성장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시장은 거대한 인구 기반과 MZ세대 중심의 소비 확대가 맞물리며 K-뷰티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 중이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흐름을 가장 적극적으로 선점하고 있는 ODM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뷰티시장, K-뷰티 수출의 신흥 성장축

2025년 기준 한국의 동남아시아향 화장품 수출은 약 8.4억 달러에 이르며 전체 수출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서의 성장률이 두드러진다. 인도네시아는 약 2.8억 명의 인구와 51%에 달하는 MZ세대 비중으로 소비 확대 여력이 크다.

아직 인구당 뷰티 제품 소비량은 미국(360달러), 싱가포르(271달러) 대비 현저히 낮은 31달러 수준이지만, 스킨케어·민감성 제품 수요가 급증하며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 K-콘텐츠의 인기 역시 K-뷰티 제품의 수요 확대에 긍정적이다.

 

코스맥스, 인니 ODM 시장서 압도적 1위 유지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ODM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서 축적한 처방·생산 노하우와 현지 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인디 브랜드부터 중대형 고객사까지 폭넓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현재 내수 비중이 80%를 넘고 있으며, 고객사 중 인디 브랜드 비중이 약 50%에 이를 만큼 신흥 브랜드 성장의 핵심 파트너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지밀착 전략 덕분에 2025년 인니법인은 전년 대비 25% 성장이 예상된다.

 

할랄 인증이 만든 확고한 진입장벽

인도네시아에서 화장품 생산을 위해서는 2026년부터 할랄 인증이 의무화된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는 이미 2013년부터 할랄 인증을 선제적으로 취득하고 매년 A등급을 유지하며 현지 소비자 신뢰를 확보했다.

할랄 인증을 보유한 생산시설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코스맥스의 경쟁력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는 신규 고객사 유치와 장기적인 수주 확대에 있어 막강한 진입장벽 역할을 한다.

 

생산 Capa 5배 확대… 신공장 가동 임박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신공장 건설을 본격화했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기존 연간 2.3억개 생산 Capa를 10억개까지 5배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생산력 확장은 향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전체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며,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한다. 특히 스킨케어, 세럼, 선블록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동남아 공략 성공 시 글로벌 2차 도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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